[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팀 기반 FPS(1인칭슈팅)게임의 새 시대를 연 블리자드의 ‘오버워치’가 ‘핵프로그램’의 성행으로 사용자들이 대거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과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시와 함께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며 PC, 모니터 등 전자기기 시장 반등과 PC방 창업 열풍을 일으켰던 오버워치가 ‘핵프로그램’으로 인해 진통을 앓고 있다.

또 블리자드 측은 사용자 신고에 의한 계정 제재만 가하고 있을 뿐,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블리자드의 대응이 너무 소극적이라는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익명의 한 내부 관계자는 “핵을 잡으려면 게임 핵심 프로그램 설정을 바꾸는 고강도 업데이트가 필요한데, 이 과정이 쉽지 않을뿐더러 개발을 해도 적용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버워치는 사용자의 숙련도에 따라 레벨이 높아지는 슈팅게임이다. 하지만 에임(조준)을 자동으로 하는 핵이 등장하면서 실력 차이와 관계없이 무법자들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으로 사실상 정상적인 게임 운영이 불가능할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핵개발 업체들은 버젓이 공개적으로 핵프로그램을 유료로 판매 중에 있으며 심지어 상당수 파일은 토렌트로 무료로 공유돼 유저들의 이탈을 부축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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