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층 행사장선 ‘아웃도어 패딩 점퍼 최종 할인전’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총 동원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늦가을 깜짝 추위가 잇달아 찾아오면서 최근 높은 기온으로 판매가 다소 주춤했던 겨울 의류 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매출 분석 결과 아침 최저 기온이 한 자릿수로 급격하게 떨어졌던 지난 22일~24일 3일간 아웃도어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24.5% 늘었다. 최저 기온이 5℃ 이하였던 지난 3일(268.7%)과 9일(30.0%)도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겨울을 대표하는 모피 역시 22~24일 3일간 8.6% 판매가 늘었으며, 3일(21.1%), 9일(44.9%)도 당일 판매량이 각각 늘어 아웃도어 상품과 유사한 형태를 보여 부산 지역에서 기온이 겨울 의류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말 부산 기온이 최저 3℃ 안팎으로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자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세일 마지막 3일을 앞두고 겨울 의류와 부츠를 전면에 내세우고 판매 총력전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오는 4일까지 9층 행사장에 ‘아웃도어 패딩 점퍼 최종 할인전’을 열어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네파, 밀레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를 총 동원해 이월 상품 등을 포함해 10억 상당의 물량을 선보이며, 최대 70%까찌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4층 행사장 및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남성 코트 및 여성 모피 할인전을 진행하며, 쉬즈미스, BCBG 브랜드의 여성 패딩, 코트를 9만원 균일가로 선보이는 특집전도 함께 마련한다.

광복점은 8층 행사장에서 ‘코오롱 스포츠’ 특별 할인전을 진행하며, 센텀시티점은 지하 2층 행사장에서 ‘미소페, 탠디 부츠 특집전’을 열어 10만원대의 롱부츠, 앵클부츠 등을 대거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안구환 홍보팀장은 “세일 마지막 3일을 앞두고 마련한 할인 행사인만큼 다양한 상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많은 물량을 준비했다”며 “겨울 의류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이번 주말 할인 행사를 잘 활용한다면 더 큰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