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제4차 산업혁명시대 제조생태계의 변화와 이에 따른 디자인계의 협력기반 구축과 화합을 위한 ‘디자이너의 밤’ 행사가 지난달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디자인 관련 기업, 국내외 디자이너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디자인 토크 콘서트와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시상식, 세계 한인 디자인 네트워크 발족식 등이 다양하게 진행됐다. 

이번 ‘미래 디자인 토크 콘서트’는 4인의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마련됐다. ▲최수신 미국 CCS(College of Creative Studies) 부총장의 ‘미래, 디자인, 디자이너’ ▲형용준 메이크위드 대표의 ‘Industry 4.0과 제조업의 미래’의 주제로 ▲獨 BHS 아시아지역 디자인부문 김동규 총괄이사의 ‘혁신 촉매자로서의 디자이너의 미래 역할’ ▲獨 KNOK STORE 김해란 설립자의 ‘한국 디자인제품의 글로벌 진출’ 등이 진행되어 ‘미래 제조와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른 디자인 전략을 공유했다. 

또한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는 디자인경영의 중요성과 가치 확산을 통해 디자인산업 진흥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대해 정부 포상이 수여되었다. 

한국 디자인산업 최대 네트워크의 장 ‘디자이너의 밤’에서는 디자인전문 기업 최초로 1백만불 수출의 탑을 달성한 디자인 모올의 조영실 대표이사가 은탑 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디자인산업 발전유공자 27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디자이너와 국내 디자인업계간의 협력채널인 ‘세계 한인 디자인네트워크 발족식’도 개최되었다. ‘세계 한인 디자인네트워크’는 최수신 디트로이트 CCS(College of Creative Studies) 부총장 등 미주,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인 디자이너들로 구성되며 인적교류·상품개발·기업지원 등의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 정만기 차관은 축사를 통해 “디자인은 감성과 소통능력,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국 산업의 소프트 파워로서 디지털, 엔지니어링, CMF 등 타 분야와 협업의 중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것이다”며 “정부도 이러한 산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수요 기업 중심으로 디자인산업 지원체계를 전면개편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디자인 인프라도 적극 확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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