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 향우회, 팬클럽 등 다양…

[일요서울ㅣ홍준철 기자] 반기문 지지 조직으로 알려진 충청향우회가 우선 눈에 띈다. 충청향우회 중앙회 전·현직 임원 2천여 명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내년 1월 입국에 대비, 펜클럽 ‘글로벌국민공동체’ 창립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국민공동체’는 12월 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발기인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반 총장의 대권 도전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들은 매월 첫째 목요일에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 것은 물론 조직 역시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하는 등 '반기문 대망론'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하고 나섰다.

지난달 10일 반 사무총장의 팬클럽인 ‘반딧불이’도 공식 출범했다. '반딧불이'는 서울 소재 한 컨벤션센터에서 회원 150여명이 모여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이들은 김성회 전 ‘반딧불이’ 창립준비위원장을 중앙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어 11월25일에는 ‘반딧불이’ 충북본부가 11월 25일 반 총장 고향인 충북 음성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반딧불이 충북본부는 이날 음성군 음성읍 새마을회관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활동 방향 등을 담은 창립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뿐만 아니라 내년 1월 귀국에 맞춰 전국 단위의 반 사무총장을 지지하는 산악회가 12월초 결성됐다. ‘한국통일산악회’는 서울 중구청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이 산악회에는 16개 시도지부에서 300여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통일산악회 초대 회장을 맡은 한용석 한국스카우트연명 부교수가 회장직을 맡았다.

한 부교수는 “산악인으로서 한국 통일을 염원하고 한국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로 구성됐다”면서 “반 총장이 (대선후보가)되면 서포트도 할 예정”이라며 반 총장 대권 행보를 위한 산악회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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