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울산 김남헌 기자] 박성민 울산 중구청장과 중구청 관계자들이 태풍 차바 수해 복구를 지원한 군인들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울산 중구청은 박성민 중구청장과 공무원 등 25명으로 방문단을 구성해 포항시 오천읍에 위치한 해병1사단과 경산시 하양읍에 자리잡은 201특공여단을 방문해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0월 5일 발생한 태풍 차바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중구를 방문한 국군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실시됐다.

해병1사단 7연대 2대대는 태풍 피해지원을 위해 2,900명의 장병이 수해 발생 이튿날인 지난 10월 6일부터 13일까지, 201특공여단은 1대대와 2대대 2,490명의 장병이 10월 7일부터 20일까지 각각 중구를 방문해 복구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에서 중구청은 해병1사단 7연대 2대대에는 세탁기 1대와 빵, 음료, 감사패 2개를 전달했고, 201특공여단에는 1대대와 2대대에 각각 1대의 세탁기와 빵, 음료, 감사패 3개를 전했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태풍 차바의 피해로 실의에 빠진 울산 중구민들을 위해 한 걸음에 달려와 도움을 건낸 장병들의 노고는 중구민 모두가 잊지 못할 것`이라며 `그 따뜻한 마음을 영원히 간직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격려품이 장병들의 군생활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감사패와 격려품을 받은 해병1사단 최창룡 소장은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군인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태풍이라는 자연재해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국민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현장에서 환대해주신 것에 이어 이렇게 직접 방문해 격려해 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답했다.

한편 중구청은 2일에는 서정욱 부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등 18명으로 2차 방문단을 꾸려 남구 문수로에 위치한 127연대와 충북 증평군에 자리잡은 13공수여단을 방문해 각각 감사폐와 세탁기, 간식 등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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