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에 반대하는 보수단체 맞불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린 가운데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윤 전 대변인은 오늘 오후 2시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앞에서 열린 ‘헌정 질서 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 집회에 참석했다.

이 집회에는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보수대연합,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 등 보수단체 소속회원 3만여명이 참여했다.

윤 전 대변인은 “박근혜 정권을 전복시키려는 대한민국 쓰레기 언론, 야당, 친북, 종북, 반미세력 등을 제 손으로 반드시 척결하기 위해 여러분 곁으로 돌아왔다”며 “이들이 똘똘 뭉쳐서 제가 알몸으로 인턴 엉덩이를 만졌다고 생매장했던 것을 지금 박 대통령을 향해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박 대통령을 만나 수사를 하지도 않고 매장부터 하는 이런 나라 같지 않은 나라가 어디있나”라며 “특별 검사가 이제 임명돼 수사 조차도 들어가지 않았는데 야당은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다”고 비판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윤 전 대변인외에도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허평환 평화통일국민연합 회장, 정광용 대한민국 박사모 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윤 전 대변인은 올해 복귀를 선언하면서 '조선일보 혁파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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