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대구 달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교생이 투신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6일 대구 성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11시 17분쯤 대구 달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김모(17)군이 추락한 것을 다른 학생이 발견해 교사에게 알린 후 119에 신고했다. 이후 김 군은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김 군은 평소 아버지가 야간 자율학습 후 차량을 이용해 태우러 오지만, 사고 당일에는 전화를 걸어 “오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내 교육청은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초 발견 학생 등 주변 학생들을 상대로 심리치료를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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