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우리은행 사외이사에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등 총 5명이 내정됐다.

우리은행은 과점주주 7곳 중 사외이사 추천의사를 밝힌 5곳에서 신 전 사장 등 5명의 후보를 추천했다고 7일 밝혔다.

신 전 사장을 추천한 곳은 한국투자증권이다. 신 전 사장은 신한은행장과 신한금융지주 사장 등 요직을 지냈으며, 2010년 불거진 신한금융 경영진 내분 사태로 그해 말 라응찬 당시 신한지주 회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등과 함께 물러났다.

한화생명은 노성태 전 한화경제연구원장을, 키움증권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을 지낸 박상용 연세대 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IMM PE는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사장을 추천했고, 동양생명은 톈즈핑 중국 푸푸다오허 투자관리유한공사 부총경리(부회장)를 지명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9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서 신임 사외이사 선임안을 의결한다. 이후 30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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