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수습하다 트럭에 치여 숨진 김원식(51) 경위의 영결식이 11일 충북지방경찰청 장(葬)으로 엄수된다.

충북경찰청은 김 경위의 사명감을 기리기 위해 오는 11일 오전 10시 충북청 앞마당에서 영결식을 거행한다고 9일 밝혔다.

김 경위는 9일 오전 5시 55분쯤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대전 방면에서 승용차 추돌사고를 수습하다 뒤따르던 3.2ｔ 트럭에 치여 변을 당했다.

1987년 순경으로 경찰에 몸담은 김 경위는 2014년 6월부터 고속도로 순찰대 10지구대에서 근무했으며, 경찰청장과 지방청장 표창을 받는 등 모범 경찰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경위의 공을 기려 옥조근정훈장과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옥조근정훈장은 군인과 군무원을 제외한 공무원 등이 그 직무에 힘써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주는 5등급 훈장이다.

영결식에는 박재진 충북경찰청장과 관내 경찰서장, 유가족과 동료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이튿날 10일 오전 10시 30분에 빈소인 청주병원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