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아나운서대상 수상자들

[일요서울 | 송승진 기자] 9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2016 아나운서대상 시상식에서 KBS 아나운서 윤인구가 대상을 수상했다.

윤인구 아나운서는 수상소감에서 "부족하지만 대상을 받게 됐다"라고 운을 뗀 그는 "선후배들이 방송사를 떠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생각"이라며 "제가 KBS 아나운서의 자리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맏형으로서의 사명감이다. 대상을 주신 것은 제가 속한 공동체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라는 뜻으로 알고 그런 의미로 기여하겠다"라고 앞으로 더 정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앵커상은 KBS 아나운서 심인보-김윤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TV진행상 시사부문은 최원정 KBS 아나운서와 TBS '상담받고 대학가자' 팀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예능부문은 김환 SBS 아나운서와 이정민 KBS 아나운서, 클럽상은 유진영 OBS 아나운서에게 돌아갔다.

시사 부문 TV 진행상을 받은 최원정 KBS 아나운서는 "현재 '역사 저널 그날'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오늘 같이 역사적인 날에 상을 받게 돼 더 뜻 깊다"라고 같은 날 국회에서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의식한 듯한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016 아나운서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인사말 전하는 아나운서연합회 회장 윤지영 아나운서와 수상소감 전하는 윤인구, 최원정 아나운서

매년 아나운서연합회가 아나운서들의 한 해를 정리하고, 노고를 달래기 위해 진행하는 아나운서대상은 7월부터 각 방송사에서 대상을 비롯해 각 부문 앵커상, 라디오진행상, TV진행상(교양), TV진행상(예능), 스포츠캐스터상, 장기범상, 클럽상 등의 후보를 추천받아 아나운서연합회의 발전과 국민의 바른 언어생활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고 판단되는 아나운서들에게 시상한다.

한편, 아나운서연합회 회장이자 현 KBS 아나운서 윤지영은 "인터넷, 스마트 폰등 급변하는 우리 사회 속에서 비속어, 막말, 상호 비방 등으로 무너져가는 언어환경이 안타깝다"며 "지상파 8개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취자들을 직접 찾아가는 우리말 지킴이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하는 아나운서들의 열정과 노력, 아나운서 공동체의 의미와 가치를 함께 고민하고 찾아갈 것을 한국 아나운서 대상 시상식을 통해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의 말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 이하 2016 아나운서대상 수상자(사) 명단 ============

▶대상 윤인구(KBS) ▶앵커상 심인보(KBS), 김윤지(KBS) ▶TV진행상 시사부문 최원정(KBS), TBS '상담받고 대학가자' 팀▶TV진행상 교양부문 유경미(SBS), 서인(MBC) ▶TV진행상 예능부문 김환(SBS), 이정민(KBS) ▶라디오 진행상 교양부문 김지현(평화방송), 최혜심 (극동방송) ▶라디오 진행상 음악부문 신윤주(KBS), 안효경(CBS) ▶스포츠 캐스터상 김나진(MBC) ▶장기범상 송옥석(극동방송) ▶클럽상 유진영(OBS), 김대호(MBC)

송승진 기자  songddad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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