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직종에서 30년에서 최고 59년까지 기술을 쌓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

[일요서울 | 울산 김남헌 기자] 울산시는 지역 내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술인으로 장인정신이 투철하고 산업 및 숙련기술 발전에 기여한 5명을 최고 장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울산광역시 최고장인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17일까지 총 16명을 접수했다.

최고장인 선정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타 지역의 대한민국 명장, 대학교수 등 기술전문가 13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지난 11월 16일부터 30일까지 사전 서류심사, 12월 2일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최고 장인은 패션디자인 직종 은주패션 김재근 대표, 주조 직종 현대자동차 남진배 기술주임, 도자기공예 직종 영화요업 배영화 대표, 보일러 직종 울산시설공단 장유수 과장, 판금제관 직종 현대중공업 최웅의 부장 등 5명이다.

이들은 해당 직종에서 30년에서 최고 59년까지 기술을 쌓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기능경기대회 직접 또는 지도교사 참여, 특허 및 실용신안 등록, 서적 저술, 기술자격검정 심사위원, 기술 관련 단체에 임원으로 참가하는 등 기술발전과 숙련기술인 지위 향상을 위한 활동과 사회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 왔다.

울산시는 이들 최고 장인에게 증서와 명패 수여와 함께 5년간 매년 100만 원의 기술장려금을 지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최고장인 선정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자신의 분야에서 묵묵히 한 우물을 파며 노력해온 분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는 기회의 장을 마련한 것이며 최고 장인에 선정된 분들은 울산시에서 인정한 지역 최고의 숙련기술인이므로 자긍심을 가지고 지역을 위해 노력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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