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겨울이 되면 유독 눈이 시리고 모래알 같은 이물질이 들어간 듯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특히 겨울철 외출 시 찬 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흐르고 심한 경우 두통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대부분 외관상 눈이 자주 충혈되어 있거나 건조함을 심하게 느낀다. 이러한 증상을 안구건조증이라고 말하며 눈물의 생성량이 부족하거나 금방 증발해 생기는 질환으로 한번 걸리면 완치가 어려워 평상시에 이를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먼저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다. 히터나 전기난로 같은 난방기구의 사용을 많이 하면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 추운 겨울 차내에서 히터를 강하게 켜놓는 것도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다음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사용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전자기기의 등의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연령층에서 안구건조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장시간 하나의 사물을 몰두해서 보게 되면 눈 깜빡임이 줄어들고 눈에 피로가 쌓이면서 안구건조증을 발생시키므로 업무를 하면서 중간에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간과할 수 있지만 과도한 음주와 맵고 뜨거운 음식을 먹는 습관도 안구를 건조하게 만드는 또 다른 원인이 된다.

알콜이 들어가면 결막이 쉽게 붓고 눈물이 나오지 않으며 눈물이 나와도 금방 증발하기 때문이다.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게 되면 눈이 충혈되거나 가려움, 따갑고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 역시 안구건조증의 한 증상이다. 자극적인 음식은 평소보다 지나치게 많은 양의 눈물을 배출하게 만들어 눈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저염식 위주로 식사하는 것이 좋다.

안구 스트레칭을 통해 장시간 쌓인 피로와 긴장을 풀어주는 습관으로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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