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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전북지방경찰청은 내연녀를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로 현직 경찰관 박모 경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경사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내연녀인 A 씨의 목을 조르는 등 수 차례 폭행하고 협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유부남인 박 경사는 3년 전 만난 A 씨와 교제하며 아이까지 낳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박 경사는 A 씨와 잦은 다툼을 벌였고 급기야 목을 조르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사건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박 경사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고 있어 추가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 경사의 혐의가 입증 되는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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