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손님을 모으기 위해 고의로 자전거도로에 압정을 뿌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21일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자전거 수리업자 강모(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강 씨는 지난 10일 오후 광주 남구 승촌동 승촌보 자전거도로에 사무용 압정 30여 개를 뿌려 25개의 자전거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씨는 주변에 수리점을 차려놓고 수리비 명목으로 5000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누군가 자전거도로에 뾰족한 물건을 일부러 뿌려놓은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 강 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 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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