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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서울 강서경찰서는 27일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해 수백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약사법 위반)로 김모(58)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허모(57)씨 등 4명을 동일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 등은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서울 시내 주택가에 제조공장을 차린 뒤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포장 판매해 모두 396억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중국에서 밀수입한 가짜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을 정품처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시알리스, 바이그라 원료 분말과 쑥 분말, 십전대포탕 등을 섞어 제조해 한방 성기능 개선제라고 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66억 원 상당의 가짜 비아그라 등 성기능 개선제와 범죄수익금 2500만 원 등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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