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국토교통부는 안개 때문에 사고 위험이 높은 국도 90개 구간을 ‘안개 잦은 지역’으로 지정, 안전시설 설치 등 개선방안을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선정된 지역은 시정거리 250m이하 짙은 안개가 연 30일 이상 발생하거나 안개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구간으로, 국도 3호선과 17호선, 38호선, 42호선 등 국도 90개, 총 40만5416m 구간이다.

국토부는 향후 도로관리기관별로 개선대책을 마련해 적용할 계획이며 안개감지 시설과 도로전광판 등 안개정보제공 시설을 설치, 시선유도등과 같은 도로선형 안내 시설도 마련할 방침이다.

안개사고에 대비해 소방서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 모의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안개가 발생하면 순찰차를 조기 투입하고 인근 경찰서와 협조해 도로순찰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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