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남동희 기자] 서울 마지막 남은 재개발 구역 용산구 효창6구역에서 쌍용건설과 태영건설이 시공사 선정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28일 효창6구역 재개발조합에 따르면 지난 26일 진행한 시공사 입찰에 두 회사가 참여했고 조합은 2017년 1월 21일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를 결정할 계획이다.

효창6구역은 서울 용산구 효창원로 227일대 대지면적 1만8256㎡ 규모다. 조합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이번 재개발 사업으로 지하 3층~지상 14층, 아파트 7개 동 385세대(임대 58세대 포함)와 상가 1개 동이 조성된다. 조합에서 제시한 공사 예정가격은 792억2626만 원이다.

이 일대는 숙명여대와 효창공원을 둘러싸고 오래된 다가구나 단독주택이 밀집한 지역이다. 인근 아현뉴타운과 공덕역 일대에 아파트가 많은 것과 달리 상대적으로 그동안 개발이 더뎠다.

지난 2010년에는 효창3구역에 ‘효창파크푸르지오’가 입주했다. 효창4구역에는 지난 5월 ‘효창파크KCC스위첸’이 분양을 마쳤다. 효창5구역은 지난달 ‘용산롯데캐슬센터포레’가 분양했다. 6구역이 마지막 재개발단지다.

부동산114 측은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신혼부부나 아이를 키우는 30~40대가 주목할 만한 입지”라며 “다만 지대가 높다는 점과 초역세권은 아니라 역까지 이동하는 데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은 아쉽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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