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박정민 기자] 개그맨 김수용이 모발이식을 했다고 밝혔다. 무한도전, 해피투게더, 라디오스타, 님과 함께2 등 다양한 대세 예능 프로그램에서 입담을 과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수용은 최근 탈모가 급격하게 진행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발이식을 했다고 고백한 것.

사진=KM엔터테인먼트 제공

방송활동과 외부활동이 많아지면서 M자 탈모와 정수리 탈모가 심각한 상태에 이르게 됐다는 김수용은 트레이드마크인 다크서클과 특유의 무뚝뚝한 말투 때문에 평소 어두운 사람, 무서운 사람으로 오해 받고 저승사자 같은 별명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탈모까지 더 심해지면 더욱 부정적인 이미지를 얻게 될까 고민해왔다고 한다.

이에 김수용은 보다 개선된 이미지와 발전적인 모습으로 시청자 앞에 서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체중을 15kg 감량하고 모발이식수술을 받은 것. 김수용은 “사실 모발이식수술에 대해서는 망설임도 있었다”면서 “오랜 휴식 끝에 찾아온 방송섭외가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수술로 시간을 허비하거나, 수술 자국을 보이면서 방송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다른 방법을 찾으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최근에는 수술법이 다양해져 절개나 삭발 없이도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부담 없이 수술에 나설 수 있었다. 김수용은 “비절개모발이식은 흉터가 없고 일상생활에 바로 복귀할 수 있을 만큼 회복이 빨라, 방송활동을 고려해 삭발 없이 2000모낭, 4000개의 머리카락을 심는 수술을 진행했다”며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한층 덜고 나니 훨씬 수술도 잘된 느낌이라 너무나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러한 자기 계발 노력 덕인지 김수용은 최근 기존의 저승사자라는 별명에서 벗어나 수드래곤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고 ‘미우새’, ‘자기야’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