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종무식에서 “새해에도 우리 경제는 대내외 여건의 높은 불확실성에 둘러싸여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우리의 상황 판단이 옳았는지, 정책 결정은 적절했는지, 놓친 것은 없는지 되돌아봐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는 “새해에는 올해처럼 블랙스완이란 예상치 못한 리스크가 발생하기보단 이미 알려진 요인들이 구체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되 최선의 상황에 대한 희망을 놓지 말라”는 영국 격언을 인용하면서 “위험 요인에 철저히 대비하되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오늘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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