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1월 2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대한항공 시무식에서 고객에게 행복을 선사하기 위해 안전과 서비스라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자고 강조했다.

조양호 회장은 이날 "항공사 경영은 안전과 서비스를 토대로 고객의 행복을 만들어 내는 활동이라며, 서비스라는 기본과 원칙을 이행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지난 수십 년간 축적된 규정과 매뉴얼을 머리로 이해하는 것을 넘어, 충분한 이해와 반복 훈련을 통해 규정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득된 규정과 매뉴얼을 토대로 정확하고 단호한 대처가 이루어진다면, 문제가 되는 상황을 충분히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 역설했다.

아울러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한편 눈 앞의 이익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소신을 갖고 업무를 추진해야, 고객의 신뢰도 얻고 국가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것이 한진그룹과 대한항공 경영철학의 핵심 이념인 ‘수송보국’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최근 하노이발 KE480편에서 발생한 기내 난동에 적극 대처해 안전운항에 기여한 공로로 해당편에 탑승했던 정비사에게 ‘공로표창’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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