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4년간 자신이 낳은 3명의 아이를 병원에 두고 달아난 2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종합병원에서 미숙아를 출산한 뒤 치료비를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영아유기)로 A(25·여)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초 청주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해 남자아이를 출산한 A 씨는 그해 11월 30일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아이를 두고 달아난 혐의를 받았다.

A 씨는 2013년과 2014년 전북 익산과 전주의 병원에서 아이를 낳은 뒤 달아나 영아유기 혐의로 처벌받은 전과가 있다.

경찰은 법원에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해 12월 30일 충남 천안에서 A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경찰에서 "병원 치료비가 없어 아이를 두고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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