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중대형 아파트 비율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신규 아파트 가운데 중대형 아파트(전용 85㎡ 초과) 비율은 8.3%를 기록했다.

10년 전인 2007년 24.82%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0년 34.26%으로 최고점을 기록했지만, 그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반면 수요는 꾸준하다. 지난해 11월 누적 중대형 아파트 거래량은 14만581가구로 전체 거래량의 13.57%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13.85%, 2007년 동기 15.05%와 비슷하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과거에는 경기가 악화하면 중대형 아파트 수요가 급감하고 중소형 아파트에 비해 집값 하락폭도 컸다”며 “그러나 최근 중대형 수요는 오히려 경기 악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인기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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