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지웅 기자] 집중력과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레고는 더 이상 아이들만의 놀이가 아니다. 현재 한 포탈사이트의 인터넷 레고카페 회원은 14만 명이 넘을 정도로 나이를 불문하고 레고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그러나 레고의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에 쉽게 구매할 수 없거나 큰 맘 먹고 구입해도 몇 번 조립하고는 창고에 두기만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갈수록 다양한 종류의 레고를 저렴한 값에 접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블럭팡은 국내 최초 횟수에 상관없이 월정액으로 무제한 대여 가능한 레고 및 보드게임 대여 전문점이다. 지난 3월 첫 호점을 시작으로 오는 7일에는 43호점인 충남 태안점을 오픈한다.

블럭팡에서 대여할 수 있는 품목은 레고, 보드게임, 세계블럭 등이다. 각 매장마다 매달 앵그리버드, 넥소나이츠를 비롯한 신제품이 입고되며 디즈니, 슈퍼히어로즈 등 20종이 넘는 시리즈와 보드게임을 보유하고 있다.

매장에서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평소 두 아이와 함께 블럭팡을 자주 방문한다는 주부 이 씨는 "아이들이 블럭이나 보드게임을 좋아하는데 가격 때문에 쉽게 구매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블럭팡은 시간 당 4천원으로 기존 블럭방보다 저렴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럭팡은 초록우산, 굿네이버스를 통해 어린이를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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