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자동차업계가 매년 설 연휴에 귀향길 고객들에게 제공해 왔던 무료 시승차 행사를 올해 대폭 축소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계가 올해 설 연휴 기간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인 시승차는 335대 정도다. 이는 지난해(730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내수 시장 환경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축 경영의 일환으로 무료 시승 행사 규모를 줄이는 것이란 해석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당시 출시되는 신차에 따라 지원하는 차량 종류나 규모가 정해진다”며 “올해 경기 위축의 영향과 김영란법 등의 영향으로 업체들이 몸을 사리는 영향도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