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낄 정도로 집중이 어려운 환자들은 대부분 과거 유년기 시절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를 겪었던 경우가 많다. 이러한 장애는 주의력 결핍 이외에 충동성, 과잉행동을 수반하는데 저학년 연령대의 3~5%의 아동들이 이 같은 장애를 겪는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아동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성인기 이후에도 잠재적으로 지속되어 정신병리나 행동장애를 낳는 경우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 

예를 들어 작업을 하는 동안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부주의한 실수를 한다든지 일할 때 지속적인 집중이 어려운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또한 다른 사람을 방해한다거나 참견을 하고 가만히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자리를 뜨고 돌아다니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ADHD의 치료를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약물이 사용된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요법은 완전치료를 위한 방법이 아니므로 행동요법과 병행해야 한다.

아동청소년 ADHD의 약물치료의 경우 통상적으로 1~3년가량 치료한다. 6개월~1년마다 호전된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한 뒤, 약물치료의 장점이 크다고 판단되면 지속해서 치료를 실시한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ADHD는 아이들이 커가면서 저절로 좋아지므로 아동청소년기에만 있는 질환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이후 지속적인 과학적 연구가 진행되면서 ADHD는 나이가 든다고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60~70%는 청소년기와 성인기까지 증상이 지속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물론 이때의 증상은 초등학생 때의 모습과는 다르다. 청소년의 경우는 잦은 반항이나 흡연, 인터넷 중독, 비행 행동 등으로 ADHD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어른이 되어서는 충동적 성향, 대인관계의 어려움, 업무처리의 어려움 등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ADHD로 인한 어려움이 사라질 때까지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어릴 때 치료를 받지 않았더라도 어른이 되어 ADHD로 인한 문제가 지속된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정아 기자  jakk364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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