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서울 도봉구의 한 미용실에서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일어나 미용실 주인 등 2명이 사망했다.

서울 도봉소방서는 9일 오후 5시 12분경 도봉구 도봉로 D빌딩 1층에 있는 H미용실에서 불이 나 미용실 주인 박모(53·여)씨와 50대로 추정되는 신원미상의 남성이 질식해 숨졌다고 10일 밝혔다. 아울러 9600만 원 가량의 재산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5시 18분경 미용실 안에서 2명이 사망해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22분가량 진화 끝에 화재 확산을 막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1층 미용실 내에 누군가 시너를 뿌려 화재가 일어났다. 미용실 안에서 18ℓ 시너통이 발견됐다"며 "일단 방화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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