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남서부 이도균 기자] 서부경남지역은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1.5일까지 평균기온은 3.2℃로 평년보다 1.8℃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겨울 기온이 높게 유지 되고는 있지만, 추위에 대한 대비는 해두어야 급작스런 한파에도 농작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겨울철 영농, 특히 시설재배 농가의 경영비를 줄이기 위한 난방비 절감 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햇볕이 여름철의 절반 이하이기 때문에 시설 내부로 들어오는 볕이 부족하기 쉽고, 낮은 기온과 높은 상대습도로 작물 재배에 적합한 환경을 만드는데 많은 비용이 든다.

시설원예농가에서 난방비가 경영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40%로 매우 높다.

따라서 난방비용을 줄이기 위해 보온력이 우수한 다겹보온커튼을 설치하고, 낮에는 온실 안으로 일사량이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피복재를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또 환기를 통해 과습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설하우스 난방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열 손실이 발생하는 출입문, 환기창 등의 틈을 없애고 밀폐도를 높여준다.

보온커튼이 습기를 많이 흡수하면 열 손실이 많아지고 보온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시설 내부가 과습하지 않도록 환기를 적절히 해 보온커튼이 마른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겹보온커튼을 젖은 상태로 계속 사용하게 되면 상대습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이를 낮추기 위해서는 해 질 무렵 2시간∼3시간 전에 강제 환기를 실시해 내부 습기를 빼내고 야간에 제습장치를 가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평커튼 및 보온커튼이 설치된 온실에서 커튼의 윗부분과 아래 부분 간에는 온도가 6℃∼8℃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재배온실의 기온이 충분히 올라가지 않은 상태에서 커튼을 열어주면 윗부분에 모여 있는 냉기가 작물에 저온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따라서 해 뜬 뒤 1시간 이상 지난 뒤 시설 내부온도가 충분히 올라간 시점에서 커튼을 열어주는 것이 좋다. 해 뜬 뒤 30분∼1시간 조조가온을 하면 빠른 시간에 생육적온으로 올릴 수 있어 작물 재배에 매우 효과적이다.

다겹보온자재, 수평커튼 등을 열었을 때 시설내부에 그늘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그늘지는 면적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충분히 감아 주는 것이 좋다.

피복재의 경우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먼지 등 이물질이 붙어 투광율을 떨어뜨리게 되는데, 두 겹으로 설치한 비닐은 세척해 이물질을 없애주는 것이 적은 노력으로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비닐하우스 피복재는 기존에 많이 사용하는 자재(폴리에틸렌(PE),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보다 광투과율이 높은 폴리오레핀(PO)계 필름이 4년∼5년 사용할 수 있어 더욱 경제적이고, 2중 피복할 경우 내부 피복재는 폴리염화비닐(PVC)을 사용하는 것 효율적이다.

민찬식 농업기술원 과장은 “겨울철 시설재배 작물은 단 한 번의 실수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상시 준비하고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가능한 한 연료절감에 효과적인 자재를 사용하는 것이 경영비를 줄이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경남서부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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