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 9명이 탈당해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서울시의회 새누리당을 탈당한 의원들은 서울시의회 부의장인 김진수(강남2) 의원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이성희(강북2) 의원을 비롯해 성중기(강남1), 이석주(강남3), 최호정(서초3), 남창진(송파2), 진두생(송파3), 이복근(강북1), 황준환(강서3) 의원이다. 

9명의 시의원들이 새누리당을 탈당함에 따라 새누리당의 의석은 27석에서 18석으로 줄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고향이자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 정치권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대구의 최다선(4선)인 유승민(대구 동구을)·주호영(대구 수성구을) 의원이 주도해 만든 바른정당에 대구의 단체장들과 광역의원, 전직 국회의원이 속속 합류하고 있다.

대구는 8명의 기초단체장 중 2명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입당한다. 앞장 선 단체장은 유승민 의원의 측근인 강대식 대구 동구청장이다. 지난 9일 탈당계를 제출하고 바른정당 합류를 선언했다. 이어 대구·경북 유일의 여성 단체장인 윤순영 중구청장도 새누리당 탈당했다.

또한 경남지역 광역·기초의원들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으로 입당한다 특히 김해지역 새누리당 시·도의원들과 당원들이 대거 탈당했다. 최학범, 박병영, 김홍진 경남도의원과 옥영숙, 엄정, 류명열 김해시의원, 홍태용 김해시갑 당협위원장 등은 12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의 분당은 끝까지 막아보려 했지만, 자리에만 연연하는 친박패권 세력의 후안무치가 도를 넘었다"며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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