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남동희 기자] 올해 설 연휴가 지난해보다 하루 짧아지며 가장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한 여행지는 일본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 등 국내 5개 저비용항공사(LCC)의 설 연휴 항공편 예약률 조사에 따르면 국제선 가운데 일본 노선이 완판에 가까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나 홍콩,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항공권 예약률도 상당한 편이지만 일본 노선과 비교해서는 작게는 1~2%, 많게는 10% 이상까지도 처지는 상황으로 집계되고 있다.

항공사 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설 연휴가 5일 연속 이어졌던 지난해에는 동남아 노선에 대한 인기가 좀 더 높았다. 그러나 올해는 쉬는 날이 하루 줄면서 비행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일본 항공편에 대한 수요가 특히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하루 짧은 나흘간의 연휴가 있는 올해 설은 일본 노선이 가장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보통 사나흘의 연휴를 즐길 수 있는 명절 연휴에는 가까운 해외여행지의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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