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중 종합상황실 비상체제 가동(10개반, 105명)

[일요서울 | 경남 이도균 기자] 경남도는 설 연휴를 앞두고 도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재해·재난 및 AI 등 가축 전염병 예방, 민생경제 안정 대책, 비상진료 및 보건대책, 도민생활불편 해소 등 7개 분야에 대해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경남도청 전경

설 연휴 기간인 이번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 동안은 10개반 105명으로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연휴 중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비하고 도민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설 연휴 기간 동안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해 성묘객이 많은 지역은 순찰을 강화하고 산림 인접지역에서 소각을 금지하는 등 대형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전통시장과 같은 화재취약 대상시설에 대해 누전 등으로 인한 대형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경제난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도민들을 위해 성수품을 특별공급하고 물가안정을 추진함과 동시에 어려운 이웃에 대한 위문계획을 수립하는 등 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명절 분위기 확산에 집중한다.

7개 분야 설 연휴 종합대책은 △ 재해·재난 및 AI 등 가축 전염병 예방, △ 민생경제 및 서민생활 안정 대책, △ 비상 진료 및 보건대책, △ 도민 불편 최소화 대책, △ 교통소통 및 안전 대책, △ 서로 나누는 넉넉한 명절 분위기 확산, △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으로 세분화해 추진된다.

재해·재난 및 AI 등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해 설 연휴기간 동안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을 설정·운영해 산불 위험이 많은 지역에 순찰을 강화하고 산불예방시설과 진화장비 등을 특별 점검할 계획이다.

또 누전으로 인한 화재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 지역에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최근 AI 신고가 감소 추세이지만 인구 대이동에 따른 AI 확산 방지와 사후관리를 위해 축산 관련 차량 및 시설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매몰지 관리도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다.

제설인원 및 자재·장비 사전 확보와 교통두절 예상 지구에 우회도로를 지정해 도로 설해 예방 대책도 구축한다.

민생경제 및 서민생활 안정 대책으로 이번달 16일부터 26일까지를 설 물가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설 성수품 및 개인서비스업 중심으로 중점관리 31개 품목의 물가를 모니터링하고 불공정 거래행위를 지도ㆍ점검할 계획이다.

도·시군·소비자단체 등 관계기관이 함께 물가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가격 표시제와 원산지 표시제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등 불공정 상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농·축·수산물 소비촉진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이번달 24일 도청 잔디광장에서 설 맞이 도청 직거래장터를 연다.

또 임금체불 근로자 생계안정을 위해, 체불임금청산 집중 지원반을 운영한다.

비상 진료 및 보건대책으로 연휴 기간 중 비상진료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비상진료 응급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해 응급환자 발생 시 의료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도와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연휴기간 운영되는 비상진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식품 제조·가공·판매업체에 대해 유통기한 경과제품 원료사용 및 판매 여부 등을 점검하는 등 식품 안전관리 강화 대책도 수립했다.

도민 불편 최소화 대책으로 전기·가스의 안정공급을 위해 이번달 26일까지 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도내 가스 판매업소는 연휴기간 중 윤번제로 영업한다.

수돗물 안정공급을 위해 상수도 시설을 사전점검하고 이번달 26일까지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연휴기간에는 상황실을 운영한다.

생활쓰레기의 신속한 수거 처리를 위해 쓰레기 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공원묘지 성묘객 편의 제공을 위해 도내 공원묘원 31개소와 봉안시설 60개소에 대해 교통안내원을 배치하며 임시주차장 확보, 차량통제, 화장실 청소 등을 실시한다.

교통소통 및 안전 대책으로 도내 운송사업체 승무원 등을 대상으로 안전운전 교육을 실시하고 설 연휴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한다.

설 연휴기간에 시외·전세버스 등 대중교통 증편 운행, 상습 지·정체구간 우회도로 안내 등 교통정보 제공으로 귀성객 불편을 줄인다.

또 시ㆍ군 자체 실정에 맞게 시내·농어촌 버스의 운행시간을 연장하고 택시의 부제해제, 역사(驛舍) 연계버스를 활용해 귀성객 수송에 대비한다.

설 연휴 전날인 이번달 26일부터 연휴 마지막인 30일까지, 5일 동안은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사고예방 및 대응, 교통정보 파악, 도내 버스터미널 31개소 현장지도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서로 나누는 넉넉한 명절 분위기 확산을 위해 설 명절 이전에 도 및 시ㆍ군에서 부서단위로 위문활동을 실시하고 도내 거주 북한 이탈주민 80세대에 대해 위문방문을 하며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건전한 설 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지난 9일부터 13명으로 구성된 감찰반을 편성해 설 연휴 공직기강 특별감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위법·부당사례 적발 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또 당직근무자와 설 연휴 비상근무자 공직기강 확립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이지만 설 연휴 종합대책을 철저히 준비하고 시행하여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도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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