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원동부 최돈왕 기자] 양양군은 지방공기업상수도사업특별회계 등을 통해 올해 사업예산으로 69억 원을 투입해 현북면 장리~어성전리와 손양면 주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노후 상수관 블록시스템 구축 용역 등 23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양양군 현북면 장리~어성전리 일원은 총 241가구 411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지만, 지방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아 마을 소규모 수도시설을 통해 생활용수를 공급해왔다.  국비 25억 원 등 35억8000만 원을 들여 송․배수관로 15.96㎞를 시설할 계획으로 해빙기인 3월 착공에 들어가 9월말까지 사업을 마무리 예정이다.

양양군 손양면 주리 일원에도 원활한 생활용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암반관정 1개소 설치 및 급․배수관로 1.5㎞를 개량할 예정이다. 3월 착공에 들어가 7월부터는 지방상수도를 공급한다는 계획으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26가구 105명의 주민이 수혜를 보게 된다.  마을상수도 시설을 통해 하루 30톤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서면 오색리 굴아우 지역은 노후화된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을 추진한다.

양양군 상수도 정책의 근간이 될 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 용역(5억 원)과 노후 상수관 블록시스템 구축 기본․실시설계 용역(10억 원)도 함께 추진한다.  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 용역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변화하는 지역여건을 반영해 수도시설의 체계적인 확충과 정비, 대체수원 개발, 수질관리 계획 등 2035년을 목표로 수도정비에 관한 종합적인 계획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상수도 블록화 사업은 상수관로를 구간별로 블록화해 효율적인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누수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군은 올해 기본․실시설계 용역으로 사업의지를 피력해 2018년 지방 상수도시설 현대화사업 추진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상수도관로 긴급복구사업, 급수공사 민간대행사업, 상수도 유수율 제고사업, 급수취약지역 수도시설 확충사업 등 깨끗하고 안정된 물 공급을 위해 18건의 사업을 함께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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