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고용노동부 공모 전국 46개 사업단 중 전남 3개 사업단 선정

전남도교육청사 전경<사진제공=전남도교육청>

[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7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공모사업에 3개 사업단(6개교)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사업단 별로 보면 절삭가공 분야 거점학교인 영광공고를 비롯해 담양공고, 전남기술과학고, 나주공고와 조리 분야 단일학교인 순천효산고, 산업계주도형 참여 학교로 전남미용고 등 6개교가 선정됐다.

도제학교는 독일, 스위스의 높은 청년 고용률과 제조업 경쟁력의 중요 요인으로 평가받는 도제교육을 우리 현실에 맞게 도입한 정책이다.

2015년 광양하이텍고, 2016년 목포공고, 영암전자과학고를 비롯해 10개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도교육청에서는 선정학교 중 단일 및 거점학교에 고용보험기금 지원액에 대한 대응투자 25%, 교사 인센티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직업교육 전문가와 학계․산업계로 구성된 공동심사위원회에서 서면검토, 기업 현장실사, 발표평가 후 선정된다. 선정된 학교에는 최대 20억 원의 운영비와 시설장비비 지원, 참여기업에는 현장교육훈련 프로그램개발과 인프라 등에 소요되는 실비용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영광공고를 비롯한 4개교는 절삭가공 분야 48개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25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순천효산고는 조리 분야 15개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04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전남미용고는 (사)대한미용사회에 참여학교로 선정돼 30개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50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전남도교육청은 그동안 특성화고 취업률을 향상하기 위해 MC교육, 선취업 후진학지도 등의 취업중심 교육과정 운영, NCS교육과정에 기반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지원하고, 미래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들을 일관성 있게 추진한 결과로 보고, 도내 특성화고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교육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