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와 환경

1) 산소의 효과는 어떤 것들이 있나?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 숙면, 피로회복, 피부미용, 다이어트, 숙취해소,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 면역력 증가 등에 효과가 있으며, 스트레스, 흡연, 코골이, 항공기 탑승, 질병 등으로 인한 산소 부족 시 도움이 된다.
 
2) 산소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나?
 
유산소운동은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를 얻는 과정에서 산소를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운동을 하면서 산소를 공급해 준다면 유산소계의 에너지 생성과정에 의해 체지방이 분해되어 체중감소의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3) 흡연자들에게 왜 산소공급이 필요한가?

담배를 피우게 되면 니코틴과 일산화탄소라는 유해물질이 폐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니코틴은 혈관과 기관지를 수축시키고, 일산화탄소는 산소가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는 것을 방해하여 산소운반능력을 감소시키게 된다. 이러한 니코틴과 일산화탄소의 작용에 의해 몸속에 산소가 부족해지므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훨씬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하게 된다.

4) 산소가 코골이 환자에게 어떤 도움을 주나?
 
코골이 환자들은 기도가 좁아지게 되므로 호흡량이 감소하여 몸속으로 들어오는 산소의 양이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뇌로 공급되는 산소가 부족해지므로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높고, 수면장애로 인해 낮에도 졸리고 피로를 느끼게 된다. 이러한 신체 전반의 산소 부족을 보충해 주기 위해 산소를 공급해 주면 좋다.

5) 코골이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코골이는 우리가 숨 쉬는 동안 공기가 기도롤 들어가기 전에 통과하는 인후부가 좁아져 공기가 쉽게 드나들 수 없을 때 생기는 것으로, 수면 시 호흡곤란이 있음을 알 수 있는 증상이다. 코골이는 소음보다 ‘수면무호흡’이 가장 큰 문제다. 수면무호흡은 들이마시는 산소가 부족해 혈액 내 산소량이 떨어져 나타나는 현상인데 하룻밤에 10초 이상의 수면무호흡이 일곱 번 이상 있으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흔히 숙면을 못 취해 낮에 졸고 두통, 집중력 장애 등이 나타나며 심할 땐 심장에 부담을 줘 고혈압, 심장병 등을 초래할 수도 있다. 코골이 치료방법 중 지속적 상기도양압술은 잠을 잘 때 산소 공급장치를 착용하게 해 강제로 기도를 통해 공기를 밀어 넣는 방법으로 효과적인 면에서 가장 탁월하다고 보고되고 있다.
<출처: 정성창(서울대 병원 구강진진단과 교수) 환경비지니스 비즈니스 의학>

6) 산소가 면역력 증가에 도움을 주나?

백혁구가 몸 안에 들어온 균을 죽이기 위해서는 산소를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평소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해 주면 백혈구의 작용이 활발해져 인체의 면역력이 증가하게 되므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7) 산소가 똑똑한 아기의 출산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태아는 태반을 통해 엄마로부터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아 성장하게 되는데 우리의 몸 중에서 산소에 가장 민감한 부분이 ‘뇌’다. 따라서 뇌가 가장 활발하게 발달하는 시기인 임신 4~6개월 사이에 임산부가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는다면 아기에게도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어 머리 좋은 아기가 태어날 가능성일 높아진다. 맑은 산소를 마시면 똑똑한 애 낳아 태아의 뇌는 임신 4~6개월 사이에 주로 발달하는데 특히 이 시기에 사고(지성의 뇌), 감성(정서의 뇌), 운동중추가 있는 대뇌피질 부분이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한다.

태아는 태반을 통해 엄마로부터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는데 우리 신체 중 산소공급에 가장 민감한 부분이 바로 뇌다. 뇌가 활발하게 발육되는 이 시기에 산소와 영양분을 풍부하게 공급받게 되면 머리 좋은 아이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스트레스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상황에서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 뇌 발달이 영향을 받아 저능아, 지체지진아, 기형아가 태어날 수 있다.

사람의 뇌는 2~3분 동안만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도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신경세포의 손상이 나타나 의식을 잃거나 죽게 된다. 그러므로 태아에게는 무엇보다 산소와 적절한 영양분 공급이 필수적이며 임신부는 공기가 맑은 공원이나 숲 속을 산책하면서 태아에게 신선한 산소를 공급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서유현(서울대의대 교수·한국뇌학회장)>

8) 임신 중 흡연,  손·발가락 기형아 출산 위험-원인은 산소 부족
 
임신 중 담배를 피우면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기형인 아기를 출산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저지 주에 있는 해컨색 대학 메디컬센터 산부인과과장 마누엘 알바레스 박사는 의학전문지 『성형-재건외관학(Plastic and Reconstruction Surgery)』 최신호에 실린 연구논문에서 약 700만 명의 출산기록을 분석한 결과 담배를 하루 반 갑 피우는 임신여성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하나 더 있는 다지증,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결손 된 무지증,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붙은 합지증 아기를 출산할 위험이 30% 높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알바레스 박사는 임신 중 흡연량이 하루 10개비 이하인 여성은 손가락 · 발가락 기형아 출산 위험이 29%, 10~20개비인 여성은 38%, 20개비 이상인 여성은 78% 각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흡연량이 많을수록 위험은 더욱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흡연이 태아가 발달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태아세포에 대한 산소공급을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알바레스 박사는 밝혔다. 산소가 부족하면 태아의 세포가 제대로 증식하지 못해 손가락이나 발가락 기형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미시간 주 사우스필드에 있는 프로비던스 병원 산부인과과장 로버트 웰치 박사는 임신 중 흡연이 구개열, 구순열 아기 출산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전에 발표된 일이 있 는 것을 보면 놀라운 사실은 아니라면서 “최선은 임신 전에 담배를 끊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임신 중 담배를 피우면 이 밖에도 유산, 조산,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높아지고 태어난 아기가 호흡기질환, 영아돌연사증후군(SIDS)에 걸릴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산소이야기(저 이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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