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00여 톤 생산, 겨울배추 대체작목으로 적극 육성

<사진제공=해남군>

[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은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들녘에서는 싱싱한 콜라비 수확이 한창이다.

17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시범재배를 실시한 이후 재배 면적이 점차 확대돼 올해는 산이, 문내, 화원 등에 12ha를 재배, 500여 톤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병해충에 강하고, 재배관리가 쉬워 10a당 450만 원 이상의 조수익을 올리면서 겨울배추 대체작목으로 적극 육성되고 있다.

특히, 나트륨을 배출해 혈압을 유지하는 칼륨과 칼슘 성분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을 위한 건강 기능성 채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25a 면적을 재배한 마산면 외호리 이기봉(42세)씨는 “해남황토에서 키워낸 콜라비는 당도가 높고 맛이 뛰어나 직거래로 대부분 물량이 소진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 며 “현재 10kg 한박스에 2만5000원선으로 소득적인 측면에서 안정적이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앞으로도 콜라비 재배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종자대 지원과 단지화를 통해 공동출하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콜라비는 9월 정식 후 12월~1월 수확하게 되며, 생식은 물론 각종 샐러드와 즙, 무침 요리 등에 이용되며, 저열량에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고 다이어트 등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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