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82건 178억 원 계약심사

[일요서울 | 경남 이도균 기자] 사천시는 지난해 공사와 용역, 물품구입 등 전체 82건 178억 원의 계약심사 결과 2억7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해 지방재정 건전성 제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천시청 전경

17일 사천시에 따르면 계약심사 제도는 시에서 발주하는 각종 사업의 원가산정, 공법선택, 설계변경, 최저가 입찰과정에서 저가심사 등의 적정성을 계약 전에 심사하거나 검토하는 제도로서 예산절감과 시공품질 향상을 위해 2011년부터 도입해 시행해 오고 있다.

또 계약심사 범위는 2억원 이상 공사, 5000만 원 이상 용역, 2000만 원 이상의 물품제조·구매 계약 등을 대상으로 사전에 원가 계산이 적정한지 설계의 낭비요소는 없는지 등 설계의 적정성을 검토 심사해 예산 절감뿐만 아니라 시공품질 향상 등에 기여하는 제도다.

시 관계자는 “각종 계약에 소요되는 시민의 세금을 제대로 운용하기 위해 엄격히 심사하고 다양한 공법을 적용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 이 같은 예산 절감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절감된 예산은 시민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투자하고 올해도 계약심사 규정에 따라 대상 사업을 면밀히 심사해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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