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든 CLC를 소환해주세요”

[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당찬 일곱 소녀 씨엘씨(CLC)가 씨엘씨만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담긴 미니 5집 [CRYSTYLE] 으로 1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SORN, 최유진, 장예은, 장승연, 권은빈, 엘키, 오승희

17일 서울시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씨엘씨(CLC)의 미니 5집 [CRYSTYLE]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씨엘씨(CLC)는 “이번 무대를 멋지게 소화를 해내고 싶다”며 “그만큼 많이 준비 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미니 5집 [CRYSTYLE]의 제작 과정에서는 같은 소속사 선배이자 걸크러쉬를 뽐내는 솔로 여가수 현아가 CLC 멤버들을 위해 직접 가사에 참여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SORN, 엘키, 최유진, 장예은, 장승연, 권은빈, 오승희

타이틀 곡 ‘도깨비’는 EDM TRAP(트랩) 장르의 곡으로 한껏 파워풀하고 유니크한 멜로디가 눈길을 끈다. 선배 현아는 이 곡에서 좋아하는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마음을 홀리는 여자 도깨비의 입장을 대변한 참신한 가사를 써냈다.

또 90년대 스타일의 힙합 비트에 어쿠스틱 베이스와 기타,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네 번 째 트랙 ‘미유미유(Meow Meow)’는 마치 앙큼한 고양이의 울음 소리를 표현한 듯 귀를 사로잡는다.

엘키, 장승연, SORN, 권은빈, 최유진, 오승희, 장예은
장승연, SORN, 엘키, 최유진, 권은빈, 오승희, 장예은

특히 그동안 씨엘씨의 전곡 랩메이킹에 참여하며 실력을 쌓아온 멤버 예은이 이번 앨범에서도 본격적으로 ‘Mistake’, ‘미유미유’, ‘말이야’까지 작사에 일부 참여했다.

권은빈, 엘키, 장예은, SORN, 장승연, 최유진, 오승희
권은빈, 엘키, 장예은, SORN, 장승연, 최유진, 오승희

예은이 “정말 전체를 아우를 정도는 아니고 조금 참여했다”고 부끄러워하자 다른 멤버들은 예은이 작곡한 부분들이 킬링파트라고 칭찬했다.

이번 앨범에 대해 예은은 “음악적으로 새로운 도전이었다”면서 “작사나 랩메이킹에 많이 참여하려 노력했다. 회사에서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셔서 타이틀 곡 말고 나머지 다섯곡에는 참여해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장예은
장예은

예은은 “자정에 발표되고 나서 주변에서 ‘중독성 있다’, ‘뮤직비디오 보니 무대도 빨리 보고싶다고 하셨다’”며 곡에 대한 좋은 주변의 반응에 기뻐했다.

드라마 ‘도깨비’의 흥행에 이어 씨엘씨의 타이틀 곡 ‘도깨비’의 뮤직비디오의 인기도 고공행진이다.

최유진
최유진

유진은 “첫 주에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50만 뷰를 넘으면 찍어둔 음원 테이크를 공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었다. 일주일을 잡고 했는데 하루 만에 넘어서 조만간 공개해드릴 예정이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승연
장승연

파워풀한 무대 퍼포먼스를 갖춘 타이틀 곡 ‘도깨비’에서 관전 포인트는 단연 ‘너 소환 춤’이다. 일명 ‘금나와라 춤’이라고 불리는 이 안무는 파워풀함 속에 소녀의 당참이 공존한다.

씨엘씨는 안무부터 뮤직비디오, 메이크업, 의상까지 전에 없던 씨엘씨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SORN(손)
SORN(손)

특히 네이비 색 립스틱으로 강렬한 포인트를 준 손(SORN)은 “포인트를 립스틱으로 잡았다. 현아선배님께서 제게 네이비 색 립스틱을 시도해보면 좋겠다고 조언해주셨다. 메이크업을 하고 나니 생각보다 괜찮아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손(SORN)은 “현아 선배님께서 자신 있게 하라고 하셔서 센터의 느낌을 잘 낼 수있었던 것 같다. 또 걸크러쉬 느낌이 컨셉이다 보니 여자가 봤을 때에도 닮고 싶은 ‘워너비’가 되고 싶어서 열심히 운동도 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SORN, 최유진, 장예은, 장승연, 권은빈, 엘키, 오승희
SORN, 최유진, 장예은, 장승연, 권은빈, 엘키, 오승희

씨엘씨 멤버들은 확실해진 캐릭터의 공을 선배인 현아에게 돌렸다. 승희는 “현아 선배님께서 헤어메이크업부터 표정, 제스처까지 디렉팅을 해주셨다. 손이 안 닿은 부분이 없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권은빈, 최유진

막내 은빈은 “자장면을 좋아한다고 들었다. 제 용돈을 탈탈털어 자장면을 사드리고 싶다”며 현아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권은빈
권은빈

지난 미니 4집 [NU.CLEAR]에서는 예쁘고 엉뚱한 모습을 보였다면 이번 앨범에서 씨엘씨는 지난 모습을 극대화시키는 동시에 성숙미와 카리스마를 선뵀다.

오승희

승희는 “오랜만에 무대를 보여드려 긴장이 안 될 수는 없다.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는 감회를 전했다. 또 손(SORN)은 “완벽하게 나오고 싶어 고민을 많이 했는데 컨셉이 확실하게 잡혀 좋다”며 “열심히 활동하겠다.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며 활동 의지를 다졌다.

(ELKIE)엘키
(ELKIE)엘키

마지막으로 각각 태국과 홍콩 국적을 가진 손(SORN)과 앨키(ELKIE)는 “글로벌 걸그룹답게 기회가 생기면 해외 팬분들과도 만나고 싶다. 우선은 ‘도깨비’로 한국에서 활동하며 대중들과 소통을 많이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송승진 기자>

최유진, SORN, 엘키, 장예은, 권은빈, 장승연, 오승희
SORN, 장승연, 엘키, 장예은, 권은빈, 최유진, 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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