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남동희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세탁서비스를 서울 용산구 산청동의 산천점에서 시범운영한다.

세븐일레븐은 18일 전문 세탁서비스 업체와 제휴를 맺고 무인 세탁 서비스를 전국 매장에서 실시하기 전 시범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제공하는 세탁서비스는 무인세탁 시스템으로 와이셔츠, 블라우스 등 간단한 세탁물부터 집에서 세탁하기 힘든 점퍼, 코트, 신발까지 총 7개 카테고리, 80개 세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현금이나 신용카드, 교통카드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지원하며 가격도 와이셔츠 990원, 운동화 3500원, 정장 한 벌 5200원 등으로 기존 프렌차이즈 세탁서비스보다 최대 약 15% 저렴하다.

세탁서비스 이용 방법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세탁물 종류를 입력하고 세탁물 투입구에 세탁물을 맡긴 후 접수증을 수령하면 된다. 세탁공정 후 세탁물이 도착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으면 소비자는 언제든지 편리한 시간에 편의점을 방문해 결제 후 세탁물을 회수하면 된다. 세탁물을 맡기고 수령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약 이틀 정도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혼자 사는 여성, 1인 가구, 바쁜 현대인들에게 생활 편의 서비스의 관심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세탁 서비스는 이용이 간편하여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가맹점의 추가 수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