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칠것

[일요서울ㅣ울산 김남헌 기자]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올해 버스승강장 신규 설치 및 개선,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등 교통시설물 정비로 도시미관 개선과 주민편의 증진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편의도모를 위해 버스승강장 교체 및 조명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2억4000만 원을 투입해 효문사거리와 현대자동차 2공장 앞 등 10곳의 노후 버스승강장을 교체한다.

또 지난해 입주한 매곡동 효성해링턴 아파트와 강동서희스타힐스 아파트 등 5곳에 신규 버스승강장을 설치해 주민 교통편의를 돕는다.

아울러 조명시설이 없는 승강장 95곳에는 2억8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오는 6월까지 조명시설을 설치한다.

북구는 지난해부터 야간에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버스승강장 야간 조명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또 4월과 5월에는 45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버스승강장 물청소를 시행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교통약자인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시설물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통학환경이 열악한 이화초등학교를 비롯한 지역 초교 4곳과 유치원 1곳에 2억6000만 원을 투입, 6월까지 노면포장, 차선 재도색, 안전 펜스 설치, 펌프식 횡단보도 등을 설치한다.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된 동그라미 유치원 등 3곳에는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도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상습 불법 주정차로 교통 혼잡을 호소하는 강동푸르지오 2차 아파트 진입로 등 3곳에는 1억3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불법 주정차 단속카메라 3대를 설치, 운영한다.

북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진교통문화 의식개선을 위해 민관합동 캠페인과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교육도 진행한다.

북구 관계자는 "북구 출범 20주년을 맞는 올해는 무엇보다 주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쳐 주민이 공감하는 교통안전 문화 정착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구청에서 교통시설물 정비와 공영주차장 확충 등에 나서고 있지만 물리적인 한계가 있다"며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 스스로도 주차질서 및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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