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예산절감액 133억 원 대비 42% 증가

[일요서울 | 대전 박재동 기자]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지난해 총 997건 4009억 원의 계약심사를 통해 189억 원의 예산을 절감 지방재정의 효율적 운영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도 실적 133억 원에 비해 약 42%가 증가한 수치다.

계약심사 제도는 지자체에서 계약을 체결할 때 각종(공사 용역 물품 등) 발주 사업에 대해 원가계산, 공법선택, 설계변경 등의 적정성을 심사부서가 한 번 더 검증함으로써 예산낭비 요소를 사전에 예방하는 제도다.

대전시의 2016년 계약심사 실적을 살펴보면 ▲발주기관별로 사업소 106억 원(56.1%), 시 본청 41억 원(21.7%), 자치구 21억 원(11.1%), 공기업 21억 원(11.1%)  순이다.

사업 형태별로는 공사 132억 원(69.8%), 용역 37억 원(19.6%), 물품 등 12억 원(6.4%), 설계변경 8억 원(4.2%)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전시는 예산절감을 위해 년 1회 이상 본청 및 사업소, 공사·공단, 자치구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방문교육’을 통해 실무자 중심의 전문교육 실시함으로써 업무역량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계약심사 업무를 시행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올해에도 대상사업의 계약심사를 확대 강화해 건전한 재정 및 예산절감에 기여할 계획”이라며“각종 공사 자재에 대해서는 지역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지속 권장해 대전 지역업체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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