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은 지난 12일(부터 14일(토)까지 ‘2017 베트남 필름데이 인 코리아(Vietnamese Film Days in Korea)’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영화국과 영화진흥위원회가 공동개최하고 롯데시네마와 쇼비티, 베트남 필름데이 집행위원회에서 주관한 행사다.  관객에게 베트남 영화를 소개하고 양국 영화산업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최됐다. 

12일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영화진흥위원회 김세훈 위원장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차원천 대표, 쇼비티 정성한 대표, 베트남 영화국 응오 프엉 란 국장, 주한 베트남 대사관 팜 후이찌 대사 등 귀빈을 비롯하여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 이후 상영된 <Yellow flower on the Green Grass>와 13일에 상영한 <Yen’s life>, 마지막 날에 상영한 <Quyen>은 모두 티켓 예약 사이트에서 매진을 기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잠실 롯데호텔에서는 13일 ‘한-베 영화산업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모더레이터인 박대희 PD를 비롯해 베트남 영화국 응오 프엉 란 국장, 딘 투안 부 감독(<Yen’s life> 연출), 한국영화아카데미 유영식 원장, 권칠인 감독 등 양국 정부 및 영화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양국 영화산업 교류를 확대하고, 공동제작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패널로 참석한 응오 프엉 란 국장은 “영화산업 협력을 논의하기에는 길지 않은 시간이었음에도 유익한 많은 의견이 나온 것 같다. 오늘 컨퍼런스 의견을 바탕으로 양국 협력에 대한 더 많은 고민을 하겠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에서는 베트남 영화국과 앞으로도 베트남영화를 국내 관객에서 보여주는 기회를 확대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오는 5월에 베트남 현지에서 ‘2017 K-Cinema 글로벌 네트워킹 in 베트남’ 행사를 개최해 우수한 공동제작영화가 많이 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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