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병원, 설명 잘하는 병원, 기다리지 않는 병원’ 실천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부민병원의 행정원장입니다. 어제 수술 받으시고 건강은 좀 어떠세요? 제가 빨리 회복하시라고 응원하러 왔습니다. 입원 생활하시는데 불편함은 없으신가요? 치료받으시는 동안 최선을 다해 편안히 모시겠습니다”

부산부민병원(병원장 정춘필)은 최근 병원관리자가 주기적으로 병실 라운딩을 실시해 입원환자들의 불편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주목 받고 있다.  

2017년 부산부민병원 고객서비스 캐치프레이즈인 ‘친절한 병원, 설명 잘하는 병원, 기다리지 않는 병원’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금번 서비스 활동은 행정원장, 간호이사, 원무부장, 관리과장 등 병원관리자들이 매월 주기적으로 병실을 방문해 환자 개개인의 고충과 함께 입원생활에서 느끼는 각종 불편사항을 듣고 이를 해결해준다.

보통 ‘병실 라운딩’은 의사들이 치료를 위해 실시하지만 부민병원은 의사들 뿐만 아니라 행정관리자들도 직접 환자들이 입원생활에 불편함이 없는지, 시설환경에 개선할 부분은 없는지, 또는 행정서비스에 개선할 점이 없는 지 꼼꼼히 챙기고 있는 것이다.

이는 "병원이 환자에게 최고의 치료결과를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환자의 불안하고 불편한 마음까지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고객만족이다”라고 생각하는 부산부민병원 김정환 행정원장의 평소 생각이 반영된 것이다.

부민병원은 진료 전문의 마다 경력 많은 전담간호사가 항시 함께 동행하는 전담간호사제도와 전문지식이 있는 간호사가 직접 나서서 환자를 도와주는 설명간호사제를 도입하는 등 의료서비스 디자인 혁신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정춘필 병원장은 "병원의 질 향상은 의료적인 요소 뿐만 아니라 간호, 진료지원, 행정 등 모든 구성원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민병원은 환자가 불편함을 가지기 이전에 미리 현장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여 고객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부민병원은 지난해 12월 대형주차타워 건립으로 총 3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을 마련해 주차의 불편함을 개선했으며, 통증클리닉과 내시경실의 확장 리모델링 등 고객서비스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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