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체재 개편 이후 세금 징수율“쑥쑥”

세정과, 행정체제 개편 자체 운영평가 결과

[일요서울 | 경기서부 김용환 기자] 부천시의 구(區) 폐지 행정체재 개편 이후, 시(市)로 통합된 세무행정의 전문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부천시 세정과가 최근 작성한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2016년도 세정운영평가 결과 보고서’를 통해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무행정 효율성 분야의 경우 행정체제개편 전 시·구 5과 33팀 143명에서 시 3과 22팀 120명으로, 개편이후 2과 11팀 23명을 감축했다.

또 세무업무 통합에 따른 감축인력 10명을 행정복지센터에 전진 배치하여 각종 증명과 등록면허세 발급 등 전문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행정복지센터 내에 시 금고를 설치하여 채권발행과 세금 수납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민원편익이 증대됐다.

지방세 분야의 경우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지방세 징수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2016년 12월말 기준 7839억 원을 징수하여 94.1%의 징수율을 보였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징수율 1.0%, 징수액 694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올해 세입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만수 부천시장은“각 구에 분산됐던 업무를 시에서 통합 관리함으로써 세무행정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업무의 간소화, 일원화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업무체계를 확립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정 운영의 내실화를 통해 자주 재원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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