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전문예방진화대 6월말까지 운영

<사진제공=장흥군>

[일요서울ㅣ전남 김도형 기자] 전남 장흥군은 2017년 봄철 산불예방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장흥군은 봄철 산불 조심기간(2월 1일 부터 5월 15일)보다 빨리 산불 전문예방진화대 운영해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예방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45명으로 구성된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6월말까지 운영하며, 봄철 건조기에 발생할 수 있는 산불 예방을 위해 마을별로 차량 방송 장비를 활용한 산불 예방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유사시 조기진화를 위한 예찰 활동을 시행한다.

고춧대, 깻대 등 영농 활동에 따른 부산물 소각에 의한 산불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산림 인접지에 있는 농산부산물 파쇄기를 도입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부산물을 소각 시키지 않고 재활용하여 퇴비화 시킴으로써 산불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은 물론, 농가는 쉽게 거름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장흥, 강진, 영암, 해남 4개 지역은 권역 공동으로 산불진화 헬기를 임차하여 만에 하나 일어날 수 있는 대형 산불에 대응하고 있으며, 사자산, 부용산 등 장흥군 산림을 조망할 수 있는 주요 거점에는 무인 산불감시 카메라를 운영하고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산불은 애써 가꿔온 장흥의 산림자산 뿐만 아니라 군민의 재산과 생명을 위협하는 재앙”이라며 “무엇보다도 사전에 철저한 예방만이 인명과 재산을 지키는 길”이라며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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