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골목골목을 누빌 계획

[일요서울ㅣ울산 김남헌 기자] 울산 남구청은 정유년 새해를 맞이해 구청 3층 회의실에서 남구 동(洞)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14명과 행정민원주무관 연석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2017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업계획, 나눔천사 기부금 배분·지원방법 안내,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에 관해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구는 2017년에는 동(洞)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확대하여 관할 지역 내의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사회보장 자원 발굴 및 연계, 지역보호체계 구축·운영, 그 밖에 지역주민의 사회보장 증진을 위하여 필요한 사항을 찾아내는 등의 활동으로 동협의체 운영을 활성화하고 연말 워크숍 때 우수 동협의체를 시상하고 사례집도 제작·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나눔천사로 모금한 적립금은 3만6천1백만 원은 사회복지사업을 하는 법인·기관·단체와 시설과 관내 복지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배분·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또 지역사회 실정에 밝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주축으로 통장 등을 활용하여 폐지 수거노인, 불법현수막 수거보상제 신청노인, 의료보험료·전기세 장기 체납자, 사회보장 수급 탈락자, 폐가, 컨테이너, 창고 등에서 생활하는 비정형 거주자 등에 대한 집중 조사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골목골목을 누빌 계획이다.

이날 연석회의에 참석한 서동욱 남구청장은 "지난해 모두가 힘든 때 남구가 나눔실천에 앞장서 나눔천사 프로젝트에 열심히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남구가 기부 선진구가 되어 매우 기쁘다. 올해는 작년에 뿌린 나눔 씨앗의 열매로 복지사각지대가 해소되어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따뜻한 행복남구가 되리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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