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2017년 첫 ‘문화가 있는 날’인 25일에 총 1852개의 문화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집트보물전-이집트 미라 한국에 오다’ 특별전을 하루 종일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덕수궁 석조전음악회는 올 상반기 동안 지휘자 금난새가 참여하는 다양한 실내악 연주회를 개최한다.

예술의전당도 프랑스 국립오르세미술관전 등 각종 공연과 전시를 할인 또는 연장 개방한다.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영웅’은 수요일 낮 공연에 한해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1~2월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문화예술시설이 연간 사업계획 수립 등으로 분주한 시기다. 따라서 매년 1월에는 지역 문화예술프로그램이 다소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일부 지자체의 경우 1월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 대전 서구 관저문예회관 공연장에서는 대전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이 열린다.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장사익, 김덕수 등이 출연하는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 1’이 개최된다.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도 새해 첫 클래식 콘서트를 열어 가곡과 민요, 오페라 등을 공연한다. 이 밖에 겨울방학을 겨냥한 다양한 아동, 가족극 등도 ‘문화가 있는 날’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문체부는 2016년보다 14억5000만 원이 늘어난 기획사업 예산을 조기 집행하기 위해 각종 공모 일정을 1~2월로 앞당긴다.

올해는 특히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문화예술인, 문화기획자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권역별 공모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 기간의 첫날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수도권 설명회는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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