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광주를 찾았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대선조직 포럼광주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과 함께 시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사실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우리 광주시민들께 다시 저 문재인의 손을 잡아달라. 이렇게 부탁드릴 염치가 없는 사람입니다”라며 “그래도 정권교체라는 그 대의 앞에서 많이 부족한 이 문재인 미워도 다시한번 손을 잡아주실 것을 호소 드립니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이밖에 문 전 대표는 시민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는 ‘문재인과의 대화’ 시간도 가졌다.

한 시민이 “책에 보면 단점이 나는 재미가 없다 하셨는데, 4년 만에 사람이 달라졌다. 그거 인정하시죠. 과외 받는 거 아니냐”고 묻자 문 전 후보는 “제가 2012년 하고 좀 달라진 게요. 정말 절박해졌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좀 뻔뻔해지기도 했습니다”라며 대선에 임하는 자세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제동의 희망토크’도 진행됐다. 홍영표·김태년·김경수·이개호 의원 등 전현직 의원 17명과 시민 1만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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