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31일 서울 시내에서 화재 사고가 속출했다.

영등포구 문래동의 롯데푸드 물류창고에서 31일 오전 2시 45분경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다.

당시 근무하던 직원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창고에 보관 중인 물품도 많지 않아 피해규모가 적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4층짜리 창고 건물 1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또 중랑구 망원동의 과수원 창고용 비닐하우스 2개동에서 오전 1시 9분경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비닐하우스 2개동 20㎡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700만 원(소방당국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밖에도 강남구 대치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도 0시 5분경 불이 나 90만 원(소방당국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수 분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주자가 수납장 위에 향초를 피워놓고 외출한 사이 의자에 걸쳐놓은 양모에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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