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닦다 칫솔을 삼킨 분, 송편에 설탕인줄 알고 쥐약 찍어 실려오기도"

[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이 응급실에서 겪었던 충격적인 일화를 공개했다.

KBS 2TV 퀴즈프로그램 '1 대 100'에 출연한 남궁인 의사에게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응급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는지?” 질문하자 남궁인은 “응급실에서 일하다 보면 황당한 일들이 많다”며 “한 번은 이를 닦다가 칫솔을 드신 분이 오셨다. 목젖을 닦다가 칫솔을 삼킨 분인데, CT에 칫솔이 그대로 찍혀 나오더라. 내시경으로 칫솔모를 잡아서 꺼냈다”고 답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또 그는 “송편을 설탕에 찍어 먹으려다 비슷한 색의 가루인 쥐약에 찍어 먹어서 온 환자도 있고 길에 있는 철쭉을 먹고 온 환자도 있었다”며 “철쭉에는 심장에 위험한 독성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기절해서 실려 왔었다”고 응급실에서 겪은 충격적인 에피소드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응급의학과 훈남 의사 남궁인은 100인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최종 우승을 해 50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5000만 원의 주인공 훈남 의사 남궁인이 도전한 KBS '1 대 100'은 31일 밤 8시 55분에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KBS 2TV '1대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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