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박정민 기자]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는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여가 생활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경험과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해 근로의욕을 증대시키고 소속감을 강화시킬 목적으로 추진한 직장인 문화예술 동호회 활성화 지원사업이 주목 받고 있다.

‘직장인 문화예술동호회 활성화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해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추진되었던 사업으로 18개의 문화예술동호회와 3개의 전문 운영단체가 참여했다.

선정된 직장인 문화예술동호회는 ‘직장인 문화충전단’으로 명명하고 문화예술 프로그램 전문 운영단체에서 동호회의 희망활동 및 수요파악을 통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동호회의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섭외하고, 마스터 클래스, 워크숍, 멘토링 등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해당 분야의 저명한 예술가를 초빙해서 강연을 듣는 명예교사 프로그램 특별한 하루 지원과 ‘문화가 있는 날’ 동호회 활동 분야의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전문 운영단체로 선정된 단국대 산학협력단(이하 ‘단대 산학’)에서는 6개의 문화예술동호회의 성향, 선호하는 예술 활동 등을 파악하기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다양한 맞춤형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했다. 단대 산학이 지원하는 6개의 동호회에는 직장인 아마추어 합창단 ‘비바 합창단’, 교사들로 이루어진 여성 중창단 ‘한울림’, 아카펠라 동호회 ‘Zeeckah(지카)’, 현대 자동차 그룹 계열사 임직원이 모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신한카드 임직원이 참여하는 관혁악단 ‘베토벤 홀릭’, GS재단 임직원들이 만든 ‘피아노를 못 치는 사람들의 모임’이 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문화예술 활동을 시작했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동호회 별로 뮤지컬 ‘넌센스’, ‘보디가드’, ‘팬텀’, 아카펠라 공연 ‘그 여자네 집’, 오케스트라 공연 ‘로맨틱 콘서트’ 등을 관람했고 올해 1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KBS 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를 각각 관람했다.

한 참여자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시간을 내어 활동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문화충전은 피로회복제이자 삶의 활력을 주는 비타민이 된다”고 소감을 전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획 관계자는 "직장인 문화충전 사업은 직장인의 근로의욕 증대 및 소속감 강화효과뿐 아니라 문화예술 향유자로서 문화예술 활성화의 효과도 함께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민 기자  vitamin@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