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오늘날의 개신교를 탄생기킨 주역인 ‘마르틴 루터’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루터’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오는 4월 개봉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1차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루터’ 배급사 측은 6일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오는 4월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루터’는 1517년 종교개혁을 이끈 선지자 루터의 삶을 그린 드라마로 돈으로 면죄를 살 수 있다고 믿었던 16세기 교회에서 물질이나 권위가 아닌 믿음과 사랑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믿었던 마르틴 루터가 일으킨 종교개혁의 전말을 담았다.
 
독일의 신부 마르틴 루터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명목 하에 죽은 자를 위한, 천국에 가기 위한 면죄부 판매가 만연했던 16세기에 궁핍한 가운데 면죄부를 사야만 했던 가난한 민중들을 위해 ‘95개조 반박문’을 쓰고 사제 이상에게만 허락되었던 성경을 자국어로 번역해 민중들이 성경을 읽을 수 있게 앞장선 인물이다.
 
특히 오랜 연극 활동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조셉 파인즈가 믿음에 대한 고뇌에 빠진 인물 마르틴 루터 역을 맡았으며 개성과 연륜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브루노 간츠, ‘스파이더맨 2’의 악역 ‘닥터 옥토퍼스’로 국내 관객에도 친숙한 개성파 배우 알프리나 몰리나 등 출연해 역사 속에 서있는 듯한 생생함과 강렬한 몰입도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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